2025년 12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관 쿠팡 연석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동시통역기 착용을 요구받아 초기 거부했으나 결국 착용했습니다.
청문회 시작 직후 최민희 위원장이 로저스 대표에게 국회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의 개인 통역사가 질의를 '윤색'해 전달한 데 대한 비판 때문이었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제 통역사를 사용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통역사의 대동을 허락받았고, 유엔 경력자로 자질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며 "이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개인 통역 허용은 변호인 조력 차원이었으나, 한국인 변호사가 동석해 있으니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재차 요구하며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로저스 대표는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며 충돌이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사진과 영상에서도 착용 장면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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